The.Last.Sin.Eater.2007.DVDRip.XviD.AC3.CD1-iMBT

자막 번역 및 제작 ; mipell
(mipell@netsgo.com) Ver 1.0

은영씨와 아들 준홍일 위해

라스트 씬 이터

18세기 말, 19세기 초 미국에 온
웨일즈 이민자들은 수백년간 행해왔던
켈트족의 전통을 가져왔다
"죄 먹는 사람"이라는 전통이었다

1830년 애팔래치아

20년 후

우리 민족은 대양을 건너와서..

이 새로운 세상의
산 속에서 살았다

그들은 모두 새로운 삶과 새출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왔다

하지만 우리도 어두운 비밀을 가졌고..

옛 전통으로 그걸 감추려 했다

하지만 비밀은 언제나 진리의 빛에
그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내가 열살 되던 봄에
모든 진실이 마침내 밝혀졌다

아빠가 그러는데
제가 할머니를 닮았대요

그래 맞아, 카디

네 할아버지 이완의 푸른 눈도 닮았고..

영혼의 배고픔까지도

엄마에게 시간을 좀 주거라, 카디

할머니, 왜 그러세요?

별 거 아니다

내가 지금 빌고 싶은
소원이 뭔지 아니?

시간을 되돌리는 거요?

그것도 좋겠다

꽃을 보고 싶구나

금방 갔다 올게요

카디야, 사랑한다

저도 사랑해요, 할머니

할머니, 찾았어요! 찾았어요

할머니?

오, 안돼요, 할머니,
안돼요, 할머니

고라웬이 내게 말씀하셨었어
며칠 전에..

산이 부르는 웅장한
목소리를 들으셨는데..

카디를 위해서 며칠 늦추시길 원하셨대

- 나가 있어라, 카디
- 예, 엄마

엄마가 보내셨니?

예

삼목가지를 모아서
집에 가져가라

죽음의 냄새를 없애줄거야

카디, 내 말 잘 들어

절대로 '죄 먹는 사람'을
보지 말거라

알겠니?

그의 눈에는 지옥의 허물이
씌워져있어서..

자신에게 모든 끔찍한 것들을
덮어 씌운단다

네가 그를 쳐다보면
그의 악이 네게 뿌려질거야

- 알겠지, 카디?
- 예

그럼 됐다

- 앙고르
- 브로건

고라웬 포브스
당신의 죄를 덜어주노니..

벌판이나 산속이나
좁을 길을 따라..

헤매지 않게 될 지어다

이 여자가 땅에서 지은 죄는..

내 영혼에 덮혀질 것이다

슬프고 비참한 남자의 목소릴 들으면서..

왜 자신의 눈을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의 죄를 그가 덮어쓰는지..

궁금해졌고..

내 죄를 먹어주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졌다

내 죄를 용서받으려면
할머니 나이까지 살아야 하나?

내가 돌아봤을 때
그는 가고 없었다

그와 함께 죄를 용서받으려는
나의 희망도 사라졌다

저 사람은 잊어버려라, 카디 포브스
자기 목적을 끝냈고 이젠 가버렸다

이제 집에 가거라

죄 먹는 사람은 누구지?
난 진실을 누구에게 말하지?

내 죄는 누가 가져가지?

도와드릴 일이 있나요, 엄마?

카디, 나가서 엄마에게
야채 좀 따다 주거라

예, 아빠

언제쯤 그 일을 잊고
엄마 역할을 다시 할거요, 여보?

제발, 날 내버려둬요
지금은 대답할 수 없어요

어머님 돌아가신 게..

어머니의 임종과는 상관없어
당신도 알잖아

엘렌에 대해서는 저 아이도
당신만큼 마음이 아플거라구

저 애에겐 당신이 필요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얼마나 더 우릴 힘들게 할거요?

엘렌은 그렇게 되면 안됐었어요
내 귀여운 아기는 안돼요

차라리 카디가 죽었어야 했다는 거요?

그거요? 하고 싶은 말이?

카디가 죽었었으면 하는거군

넌 여기 오면 안돼, 카디

여긴 접근 금지랬잖아

언니!

안녕, 카트리나 애니스

협곡을 건너기에 더 좋은 곳이 있어

나도 알아, 넌 누구니?

- 난 릴리벳이야
- 날 어떻게 아니?

내가 온 곳에서는 모두들
네가 한 일을 알고 있어

모두들 알고 있다고?

모두들 일부만 알고 있어
카트리나 애니스

모든 걸 누가 알겠니?

- 따라와, 길을 알고 있어
- 어디 가는데?

네 죄를 가져갈 사람을 찾으러

죄 먹는 사람?

- 넌 어디 사니?
- 여기서 멀지만 그리 멀진 않아

넌 참 이상한 애구나

그 곳은 안좋아, 오빠
저쪽이 좋을거야

좀 닥쳐줄래?
물고기들이 도망가잖아

소가 있어도 못 찌를거면서

카디 포브스
내게 총이 없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

인디안처럼 널 쏴버렸을거야

그만 해, 컬
저 애 할머니가 금방 돌아가셨잖아

고기를 막 찌르려고 했는데
소릴 질렀단 말야

큰 고기였어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 컬
릴리벳과 내가..

- 릴리벳이 누구야?
- 저기 있는 애야

저기 있었어
부끄럼이 많나 봐

- 쟤 머리가 돌았다는 소릴 들었어
- 그만 해, 컬

카이 집안 땅에서 뭐 하는거야?

우리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

협곡으로부터 강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

협곡에 간 걸 너네 엄마도 알고 계셔?

상관하지 말아줄래?

배 고프니?

어딘가 가고는 있었지?

그런 셈이지

내 물고기들을 쫓으러 온거야?

죄 먹는 사람을 찾고 있었어

죄 먹는 사람?

그는 괴물이야

빨간 눈에 늑대같은
어금니를 가진 악마라구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이야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구

평생 사람이 죽길 바라고 살았어

그들의 죄로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말야

맞아, 엄마가 그러는데
그 사람이 사악한 눈으로 쳐다보면..

- 넌 죽는대
- 사실이 아냐

- 어떻게 알아?
- 난 죽지 않았잖아

그 사람을 봤구나?
할머니 장례식에서

어쩔 수 없었어
그의 목소리가 너무 슬프고 외로웠어

넌 이제 큰일 났다

악마가 널 잡아가지 못하도록
열심히 기도해

이제 집에 가야겠다
가자, 글리니스

그가 어디서 살까?

죽음의 종을 칠 때만 나타나

누군가 알고 있다면..

아마 나무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거야

- 어디로 숨은거야?
- 여기 저기, 페이건은 정말 미남이야

엄마, 소개할 사람이 있어요

새 친구가 생겼어요
이름은 릴리벳이에요

지금은 싫다, 카디

괜찮아, 카트리나 애니스
다음에 하자

그래, 엄마는 바쁘셔
다음에 하자

나가요, 나가요

엘다 부인, 장례식때 누가 와주길 바라세요?

맙소사, 얘야

노파에게 못할 질문이 없구나
난 아직 안묻혔다구

묻히고 나면 질문하기에 늦잖아요

아주 좋은 지적이구나

죄 먹는 사람?
그가 와주길 원하나요?

당연하지
아주 간절히 원한단다

덜어야할 죄들이 산더미같단다

- 그를 어떻게 찾죠?
- 찾을 필요 없단다

죽음의 종이 산 속에 메아리칠테니까

그가 듣게 될거야

근데 죄 먹는 사람에 대해선 왜 묻니?

제가..

그의 도움이 필요해요

돌아서거라, 카디

그가 너에겐 해 줄 일이 없어, 카디

나무 다리에서 벌어진 일은
이미 벌어졌어

넌 그걸 안고 평생을 살아야 해

지금부터 착하게 살도록 해라

그러면 네 인생에 오점은
그거 하나 뿐일거다

게다가 네가 숨쉬고 있을 때는
그가 오지 않을거야

그럼 죽고 싶어요
그러면 다 끝나잖아요

그렇게 막 빌면 안된단다, 카디

하나님이 듣고 네 말대로 만드실거야

내 남편도 불평대로 됐잖니

당장 네 말을 취소하거라

아뇨, 내가 한 짓을 가지고
평생을 살 순 없어요

당장 죄 먹는 사람이
제 죄를 먹어주길 바래요

제발요, 엘다 부인
그가 어디 사는지 말해주세요

- 오, 얘야
- 안녕하세요?

저 애 아빠와 할아비처럼..

카이 집안은 뭔가 죽이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가 보다

- 신선한 고기를 가져왔어요, 부인
- 싸웠니, 젊은 카이?

아녜요, 부인

아주 사려 깊구나

왜 이런 골짜기에
어린 애들이 오는지 모르겠구나

노파에게 고기와 꽃을 가져다 주다니

다람쥐 고기?

다람쥐 고기를 가지고
그녀와 말하러 온거야?

네가 여기 온 이유를
모를 줄 알아, 카디 포브스?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

이게 모두 장난인줄 아니, 카디?

아빠에게 죄 먹는 사람에 대해
물어봤다가 제대로 한방 맞았단 말야

다시 한번 그에 대해 물어보면
내 등가죽을 벗겨버리시겠대

아빠가 한 말씀이라고는
너처럼 그를 쳐다보기만 해도..

집안에 악이 굴러들어온댔어

그를 봤니?

예, 부인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어쩔 수 없었어요, 할머니에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 때문이었어요

너무 슬퍼했어요
마치 할머니를 사랑했던 것처럼요

이유가 있었지

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네 할머니는 그의 무덤에
음식을 가져다 놓곤 했단다

당근 뭉치, 옥수수, 달걀

죄 먹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려고
그의 무덤에 놔두셨던거야

이 골짜기의 어느 누구도
그렇게 친절하게 그를 대하지는 않았어

네 할머니는 그러셨어

그가 망자의 산에서 내려와서는..

망자의 산이요?

그게 아니야

- 이제 그만 가거라
- 예, 부인

엘다 부인, 제가 죄 먹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그가 제 죄를 먹고
엄마가 그 일을 잊어버릴까요?

아니다, 얘야
절대 잊지 않을거야

하지만 용서는 할 수도 있을거야

오늘 온 이유가
죄 먹는 사람 때문이니, 카디?

예

다음엔 그러지 않을게요

내 죄들은 누가 가져가지, 카디 포브스?

무슨 짓이야?

제대로 했네
네 다리가 부러지길 바랬거든

- 이미 갚았잖아?
- 네 잘못이야, 내 뒤를 밟았잖아

겁주려던 것은 아녔어, 카디
아니면 죽을게

함부로 빌지 마

망자의 산에 갈거야 말거야?

- 먼저 할 말이 있어
- 뭔데?

아빠가 어떤 걸
무서워하는 걸 본 적이 없었어

근데 죄 먹는 사람은
확실히 무서워 했어

날 해치진 않을 거란 걸 아니까
난 무섭지 않아

그를 쳐다보면 널 해칠거야

네가 모를 뿐이야

무슨 말이야?

우선 네가 그 사람 생각을
떨쳐버리질 못하잖아

엄마가 그러는데 이 산에는
강력한 어둠의 영혼들이 있는데..

간섭 받길 싫어 한대

무슨 영혼들?

네가 말하던 그 여자애도
보기와는 다를 수도 있어

릴리벳은 영혼이 아냐
내 친구라구

나 때문에 아빠에게 맞은 건 미안해

하지만 네가 있건 없건
난 죄 먹는 사람을 찾으러 갈거야

기다려, 같이 갈게

- 그럴 필요없어
- 갈거야, 널 지켜주고 싶어

이 곳엔 숨을 곳이 수천군데야

우리 사냥개를 데려올 걸 그랬어
풀어놓으면 되잖아

죄 먹는 사람은 토끼가 아냐, 페이건

- 음식
- 뭐?

무슨 소리야?

할머니가 죄 먹는 사람에게
선물을 줬다는 엘다 부인의 말 기억하지?

결국 토끼 덫을 놓는 거랑 같겠네

가야겠어

아빠가 날 찾는다는 형의 신호야

아직 해가 안졌잖아

안돼, 카디, 이 근처에서 걸리면
내 가죽을 벗기실거야

너도 서둘러 집에 가, 카디 포브스

다 끝내면 밖에 나가서
잡일을 끝내거라

예, 엄마

고라웬 포브스
1781년 7월 31일 ~ 1850년 6월 25일

페이건에게 말해야 해

낯선 사람이야

제가 부를 때 응답하소서, 주여

제 기도를 들으소서

모든 게 주께 달렸고
주님은 한 분이시니 제가 기도합니다

당신은 악함을 싫어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산들에는 악함이 많습니다

어디 갔었어?
왜 묘지에 안온거야?

온 집안 사람들이
날 감시하고 있으니까

그가 왔었어, 페이건

죄 먹는 사람이 할머니 묘지에 와서
내가 남겨놓은 걸 가져갔어

말은 걸어봤니?

아니

잠깐 잠들었었어

하지만 내 선물을 가져갔어
그가 가져간거야

그랬겠지

이제 조용히 해
저 낯선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해

엄마!

왜 이걸 할머니 묘소에 가져다 놨니?

내가..

내가 널 찾지 않을 줄 알았니, 카디?

넌 항상 가면 안될 곳에 가는구나

게다가 이젠 도둑질까지 하고..

가족의 물건을 훔치다니!

아녜요, 엄마, 나는..

왜 생각없이 행동하는거야, 왜?

피아!

무슨 일이야?

앙고르!

이방인이 협곡 아래에서
야영을 하고 있어

카이가 알아서 처리하겠대

그가 머물면 뭐가 해로운거죠?

카이가 그러는데 미쳤대

게다가 그가 지낼 땅도 없어

카이가 이 골짜기의 법을
만드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말아, 피아

브로건과 그 가족들은 언제나
이 골짜기에 이로운 걸 알고 있었어

우린 그 이방인과는 상관없잖아

카디?

뭐예요, 엄마?

이걸 가지거라

괜찮아, 가져

그 통조림으로 뭘 하려고?

죄 먹는 사람을 위해 아껴둬야지

벌 키우는 여자에게 가져다줘
그녀는 그 사람이 어딨는지 알거야

죄 먹는 사람님

잠깐만요, 죄 먹는 사람님

안돼! 그를 따라가면 안돼

놔줘요

제발 기다려줘요

죄 먹는 사람님
말하기 전엔 안 돌아갈 거예요

제발요, 당신이 필요해요

그 여자와 얘기하면서
왜 나랑은 안하죠?

할머니 장례식에서
왜 날 봤느냐, 카디 포브스?

제 죄를 씻고 싶어서요

그렇게 하면 안돼

집에 가서 다시는 날 찾지 말거라

당장 제 죄를 가져가지 않으면..

당신의 방식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 거예요

마음 속에 이런 아픔을 가지고
살 순 없어요

모든 사람에게 제가 준 아픔을
알면서 살아갈 순 없어요

죄 먹는 사람님?

내일 다시 오거라

네가 만났던 블렛성 맥클레오드라는 여자가
산에 오는 길을 알려줄거다

의식에 필요한 걸 가져오거라

하나님의 허락을 구해보자

결과가 어떻든 내게 약속하거라

다신 이 산에 오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난 여깄다, 얘야

더 이상 오지 말거라

와인과 빵과 흰 덮개를 가져왔어요

엘다 부인이 주셨어요

엘다 부인이 그러면 안되는데

당신에게 전해주라는 말도 있어요

당신의 이름을 잊지 않으셨대요

고맙다고 전해주렴

예

땅에 누워서 덮개로 널 덮고..

눈은 꼭 감고 있거라

네가 그렇게 아파하는 죄가 뭔지 말해보거라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죄를 말씀하셨나요?

아니

괜찮다면 저도 소리내서
말하고 싶진 않아요

이제 네 죄를 사하노라, 카디 포브스
이제 온전한 삶을 살아가거라

너의 평안을 위해
내 영혼에 덮어 씌우노라

변한 게 없어요
똑 같은 느낌이에요

미안하구나, 얘야

제발 말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내 죄를 없애죠?

나도 알고 싶다, 카디 포브스

나도 알고 싶다

넌 여기 오면 안돼, 카디
넌 접근 금지야

- 너 미쳤니?
- 놔줘요

놔줘요

얘야, 대체 뭣 때문에
네 자신에게 이런 짓을 하려는 거니?

주여

이 산속의 비밀들은
귀신들린 게 분명합니다!

이방인이랑 함께 있는 걸 봤어

내게 반항하는거냐?
네 아빠에게 반항하는거냐?

- 그런 뜻은 없..
- 거짓말

비열하고 거짓말쟁이 꼬마
네가 저 이방인을 데려왔구나

너와, 네 죄를 위해

다시 한번 저기 가면
넌 죽을 줄 알아라

내 영혼을 걸고 맹세하마
이 일을 입만 뻥긋해도 마찬가지야

차라리 죽길 바랄 만큼
고통스럽게 해주마

카디, 아빠야, 괜찮니?

카디

아빠야, 괜찮아
숨쉬어, 나 여깄어

괜찮아, 괜찮아

이리 오거라, 이리 와

아빠야, 괜찮아
누가 이런거니, 카디?

누구 짓이야?
그 이방인 짓이지?

아뇨, 아빠
그 사람이 아녜요

괜찮다, 넌 별일 없을거야

집에 데려다 주마

영혼을 걸고 맹세하지
죽길 바랄 만큼 고통스럽게 해주마

안녕하세요

얘야

어제보다 기분이 나아졌길 바란다

경고해드리러 왔어요
우리 골짜기에선 당신을 무척 무서워해요

나도 알고 있다

진리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든 있지

너와 덤불 뒤에 숨어있던
젊은 친구는 어딨니?

어젯밤에도 여기서
내 얘길 엿듣더구나

나도 몰라요. 그 애 아빠가
당신을 단단히 벼르고 있어요

브로건 카이인가 보구나, 그렇지?

예

내가 처음 왔을 때
한번 찾아왔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더구나

주의 말씀을 얕보는 사람은
심판의 날 떳떳하지 못할거야

주의 숨결이 겨처럼
그들을 날려버릴거니까

어쨌든 경고해드리러 왔어요
이제 가야겠어요

네 이름이라도 알려줘야지

카디, 카디 포브스예요

카디 포브스 양

지상에서의 내 이름은 중요하지 않단다

난 하나님의 비천한 종으로서..

이 사악한 산들을
구원하러 왔단다

앉아서 주의 말씀을 들어볼래?

그러고 싶지 않아요
안전하지 않아서..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잠언 2;6)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시편 91;1)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34;22)

아무 느낌이 없니?

없어요

왜 그렇게 괴로워하니, 얘야?

널 괴롭히는 걸 말해주면
내가 도울 수도 있을거야

그렇지 않을 거예요

죄 먹는 사람이 못하면
아무도 못해요

죄 먹는 사람? 그게 누군데?

우리 사이에서 뽑힌 사람이에요

망자의 산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사람이 죽으면 그들의 죄를
자신에게 씌워서 가져가요

그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요

그 얘길 믿니?

모두들 믿는 거 아닌가요?

그에게 가서 내 죄를
가져가 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데 내가 죽을 때까지는 안된대요